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와 '종합체육센터'가 함께 공존하는 본 설계안은 두 개의 시설 내에시 행해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의 병치와 중첩을 통해 만들어진 '투명한 켜'인 유리벽, 피벗(pivot)문 또는 폴딩도어 등의 건축요소와 내/외부 공간을 상호관입하며 연결시켜주는 '건축적 산책로'인 track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우연한 마주침의 기회를 제공한다.
'투명한 켜' 와 '건축적 산책로'는 개별적으로 운영, 관리되는 '예술교육센터'와 '종합체육센터' 를 유기적이고 통합적으로 연결하고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초대, 조우를 경험하게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만남을 갖는다. 우연히 맞닥뜨려지는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의 시각적 경험은 예술 또는 운동을 행하는 시민들과 이리한 행위를 기대하지 않고 대지의 둘레 또는 대지를 가로질러 통행하는 보행자들에게조자. 체육시설 이용과 예술교육의 참여 및 공연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시민들은 조심스럽게 큐레이트된 이리한 조우를 능해 서로를 마주하게 되고. 교감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새로운 관심을 만들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구성한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 간의 새로운 관계와 다양한 체험이 얽힐 이 곳은 지역시민들에게 문화체육 공동체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마치 운동장에서 달밤의 체조를 즐기기 위해 나은 동네 주민들로 북적거릴 이 곳은 개인과 공공의 뜻밖의 즐거움과 호기심이 일어나는 풍경의 장소이자 삶 속에 녹아드는 예술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지역 공동제의 앞마당이다.
공연예술과 체육의 참여 합동은 시민들이 창의적 사고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성장시키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 두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자기계발을 하는 것은 아니며, 공연예술과 체육에 균형있는 관심과 참여를 하는 것 또한 쉬운 것이 아니다. 문화생활과 체육의 독립적인 분야 내 에서도 여러 갈래의 다양한 활동과 이에 따른 활동자의 선택권이 존재하나, 많은 이들은 자신이 본래 익숙해진 활동의 참여를 존속함으로써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을,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을 선택한다.
즐거움과 호기심으로의 초대는 단순히 타인의 익숙지 않은 활동의 장면에 노출됨으로써 시작된다. 이 초대는 평소에 쉽게 접했던 공연예술활동과 체육활동 뿐만 아닌 새로운 만남이자 무어라 분류할 수 없는 타인의 행위이다. 우리는 이런 특별한 조우를 통해 건축적 공간의 활기와 더불어 그 사용자들의 창조적인 가능성을 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