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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매듭
Location
서울 종로구
Type
adaptive reusemasterplan
Program
culture
Area
4090.90 ㎡
Floors
5F
Structure
Reinforced Concrete, Steel, Pipe
Status
unbuilt
Period
2016

우리가 제안하는 서울 공예 박물관은 풍경과 마을을 골목길처럼 잇는 하나의 축이며, 촉각이 공간화된 매개공간과 기존의 건물을 섬세한 물성의 감각으로 잇는 연결고리이며, 다양하고 풍부한 사용 가능성을 활짝 열어 두어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잇는 어루만짐이며, 지극히 일상적인 생 활과 지극히 비일상적인 일탈을 잇는 일상의 재발견이 있는 생활의 공간이다.

율곡로와 맞닿은 정문에는 마치 거대한 바늘이 동선과 유입을 이어가는 듯이, 회랑으로 된 진입부분이 시작된다. 새롭게 재해석된 회랑은 하늘과 풍경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관람자가 공간 집입을 인지하는 동선이 되기도 하고, 마당을 중심으로 열리게 된 다양한 이벤트들의 하나의 장으로 도 기능한다. 또한, 이 곳에서의 특별한 시간의 속도를 만드는 장치로도 역할을 하여 느릿느릿한 움직임과 관내와 관외 풍경들을 이어간다.

새롭게 기획된 기능과 프로그램을 담고 있는 매듭들은, 기존의 공간에서는 기존의 수평적 공간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입체적인 연결로 새로운 공간적인 경험과 움직임을 만들어 가면서도, 공예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물성들을 공간화하여, 한국 공예의 질감과 촉감을 공간적으로도 경험하게 해 준다.

기존 교사의 운동장은 마당 공간으로 재해석하여서 서구적인 관점에서의 조경 행위보다는 비워놓음의 덤덤한 자연스러움이 있으나, 새롭게 재해 석된 회랑을 중심으로 야외 전시 및 장터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쓰임새가 있으면서도, 손과 몸이 닿고, 생활의 격을 높여 주었던 우리의 공예처럼, 이 곳은 촉감을 담는 공간이며, 들꽃처럼 은은하고 덤덤하여서 늘 곁에 두고 싶고, 그러나 매우 자유로워서 쓰임새가 많은 그러한 장소이다.